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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시위에 등장하자 같은 당내에서 “망신”이라는 비난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민경욱, 당협위원장 교체가 아니라 즉각 출당이 답이다”라는 글을 올렸다.파워볼게임

하 의원은 “민 전 의원 구제불능”이라며 “마스크도 쓰지 않고 미국 대선 불복 시위 앞장서 나라 망신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 전 의원이) 얼마 전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더 기다리지 말고 즉각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언급하며 “민 전 의원의 행태는 국민의힘이 중시하는 한미동맹 위태롭게 한다. 지금은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국민의힘 인사가 미 연방대법원까지 인정한 대선 결과 불복 시위에 나선다면 바이든 측이 우리당을 어떻게 보겠는가? 당의 위신에 심각한 위해 끼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더구나 민 전 의원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시위에 참여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20만 명이 넘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방역지침조차 지키지 않았다”며, “특히 민 전 의원이 시위를 벌인 워싱턴DC는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이 미국에 가서 그 나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과 같은 당이라는 사실이 한 없이 부끄럽다”고 했다.

사진=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사진=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이날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민 전 의원을 언급하며 “저런 대규모 시위에서 맨 앞줄에 선다는 건 엄청난 노력과 일찍부터 대기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왜 저기서 저렇게 부지런하게 하고 계신가”라고 비꼬았다.홀짝게임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민 전 의원께서 검찰 조사도 받으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패스트트랙 재판도 받으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히 귀국해서 사법 절차에 협조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법원은 민 전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의 피고인인데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인장 발부를 검토했다.

이에 민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오는 21일 열리는 다음 재판에 반드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 전 의원은 미국 측 초청을 받고 지난 9월 회의 참석차 출국했다가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문제가 생기면서 체류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민 전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싱크탱크로부터 한국과 미국의 부정 선거와 관련한 보고서 작성 협조 요청을 받아 이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트위터에 워싱턴DC에 자신의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대규모 행진 집회 영상을 올렸다.

약 1분 짜리 영상에는 민 전 의원이 등장한다.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쓴 민 전 의원은 시위대의 가장 앞자리에 서 있다.

민 전 의원 역시 SNS에 해당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한 동영상의 첫 장면에 제가 나왔다”며 “오늘 Million MAGA March 행사에 다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영상을 트윗했는데 제가 두 군데에 나왔다”고 말했다.

4·15 총선가 부정 선거라고 주장해 온 민 전 의원은 미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함께 부정선거의 큰 파도를 헤쳐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강경 발언으로 주목받은 민 전 의원 등 원외 당협위원장 3분의 1 이상 교체를 지도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당무감사위 결정은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으로, 최종 결정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다. 정양석 사무총장 등이 교체 시기가 적절하지 않고, 명단 공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하면서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천안시 재활용품 선별장 가보니
유색병-이물질과 섞이지 않도록 투명 페트병 선별 라인 따로 운영
“기능성 옷 등으로 재활용하려면 라벨 떼고 깨끗이 헹궈서 버려야”

4일 충남 천안시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직원들이 투명 페트병 속 이물질을 골라내고 있다. 잘 선별된 투명 페트병은 옷이나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된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4일 충남 천안시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직원들이 투명 페트병 속 이물질을 골라내고 있다. 잘 선별된 투명 페트병은 옷이나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활용된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렇게 따로 모으니까 깨끗하죠?”

4일 오전 충남 천안시의 한 재활용품 선별장.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소속 오용진 과장이 컨베이어벨트 위로 우수수 떨어지는 투명 페트병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선별장 직원들은 컨베이어벨트 앞에 서서 페트병 군데군데 붙어 있는 라벨을 떼어내고, 이물질이 묻은 페트병을 골라냈다. 깔끔해진 투명 페트병들은 압축기로 들어가 납작해졌다.파워볼실시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 선별장에서는 투명 페트병만 따로 압축해 재활용 업체로 보낸다.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을 선별하는 월∼목요일과 별도로 투명 페트병만 처리하는 선별 라인을 운영하는 것이다. 오 과장은 “투명 페트병만으로 재생원료를 만들면 훨씬 더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투명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이나 일반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되는 바람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투명 페트병은 장섬유를 뽑아 기능성 의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페트병에 색이 들어가거나 이물질이 섞이면 솜 같은 단섬유로밖에 활용할 수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폐페트병 29만 t 중 고품질 재생원료로 사용된 것은 불과 10% 정도. 섬유업체들은 대만이나 일본에서 질 좋은 재생원료를 수입해 와야 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2월부터 천안, 서울, 제주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만 따로 처리해 재활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의무화된다.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안에 따라 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는 것이다. 분리배출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제도를 시행한다.

시범사업에 따라 천안에서 배출된 투명 페트병들은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되고 있다. 선별장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재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재활용 수준을 높이고 있다.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한다고 해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간장통처럼 같은 페트병으로 보이지만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이 섞인 경우가 많다. 이물질이 묻은 페트병도 제거 대상이다. 선별장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이 일주일에 평균 13t 정도 선별장으로 들어오지만 재선별 과정을 거치면 10t 정도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재활용 업체에서는 압축된 투명 페트병을 잘게 부숴 ‘플레이크(Flake)’로 만든다. 화장품회사 아모레퍼시픽이 이를 활용해 보디워시 등 화장품 통을 생산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2L짜리 생수병 3개가 900mL 보디워시 통 1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페트병에서 다시 병(Bottle to Bottle)으로 재활용되는 것이다.

투명 페트병에서 뽑은 재생원료로 만든 니트.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명 페트병에서 뽑은 재생원료로 만든 니트. 한국환경공단 제공

시범사업을 통해 천안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고품질 재활용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은 의류업체 플리츠마마가 가방 원료로 쓰고 있다. 의류업체 블랙야크는 스파클 생수병으로 기능성 의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생수업체 스파클이 고객에게 판매한 생수병을 직접 회수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배출한 투명 페트병보다 질 좋은 재생원료로 거듭날 수 있다. 시범사업 결과 전국에서 월평균 280t의 투명 페트병이 회수돼 재활용되고 있다. 투명 페트병 배출이 의무화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을 위해서는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닐 재질의 라벨이 페트병과 섞이면 재활용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선별장에서 라벨을 일일이 다 골라내기는 어렵다.

생수가 아닌 음료수 병의 경우 내부를 씻어서 버려야 한다. 선별장에서는 가성소다를 사용해 페트병의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콜라처럼 당 성분이 페트병에 남아있으면 오히려 가성소다가 흡착되는 경우도 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우리가 버릴 때부터 페트병을 깨끗이 헹구고 라벨을 잘 떼서 버려야 투명 페트병이 좋은 재생원료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로구 234건→370건 증가율 1위..2위는 강남구
전세난이 매매 자극..지친 세입자들 차라리 ‘사자’
매매수급지수도 반등, 2주 연속 ‘매도자 우위’ 전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세난이 가중되자 중저가 주택 매매로 눈을 돌리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데다 10억원을 훌쩍 넘는 지방 고가 집값에 서울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다시 거래가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4452건으로 전월 거래량(4369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30일인 점을 고려하면 11월 거래량은 이달 말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11월 신고 기한이 보름가량 남아있기 때문이다.

6·17대책, 7·10대책 등 강력한 수요 억제책 이후 한동안 거래가 주춤하던 서울 거래량이 9월 3763건을 저점으로 10월과 11월 빠르게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임대차법 이후 나타나는 극심한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저가 주택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11월 자치구별 거래량을 보면 구로구가 370건으로 전달(234건)보다 58.1% 증가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한 구로구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주택이 많은 편이다.

다만 최근 나타나는 거래 증가가 중저가 주택 중심의 매수세로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구로구에 이어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곳이 강남구이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11월 293건이 거래돼 전달(215건) 보다 36.2% 늘어났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 고가 단지에서도 매수세가 활발해지며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또한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지방 아파트 값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웬만한 아파트 값보다 비싸지자 오히려 서울 아파트 상승 여력이 큰 것 아니냐는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른바 ‘역(逆)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운전시도시센트럴푸르지오’ 34평형 아파트가 지난달 22일 9억1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지더샵레이크파크’ 34평형 아파트는 10억8000만원(18층)에 실거래 됐다.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 33평형은 지난 10월25일 12억원(8층)에 거래돼 같은 면적 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집을 사려는 매매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 정도를 나타내는 수급지수가 최근 ‘매도자 우위’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0월 초부터 8주 연속 기준선인 100 아래에 있었으나 지난 11월30일 100.2로 반등한 뒤 지난 7일 102.2를 기록해 2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 지수가 100 위로 올라가면 주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우리나라는 국내의 경기 상황이 집값을 크게 떨어뜨린 적은 없다”며 “금융위기나 외환위기 같은 대외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내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깔려 있는 상황에서 살 여력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통계청 “월 10시간 확대” 5년째 감감

통계조사관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하는 모습. 이제원 기자
통계조사관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하는 모습. 이제원 기자

통계조사관은 사무실과 조사대상 가구로 하루에 두 번 출근한다. 필요하면 토요일, 일요일도 출근한다. 조사대상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다만 야간, 주말 업무에 대한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 노동은 있지만 대가는 거의 없는 공짜 봉사와 다름없는 노동이다. 통계조사관들은 오전 9시까지 전국의 통계청 사무실로 출근하고, 늦은 오후나 퇴근시간쯤에는 사무실을 나서 조사대상 가구로 향한다. 경제활동인구조사나 가계동향조사 대상자 등의 설득을 위해, 대면 조사를 하거나 조사표 회수를 위해, 때로는 상품권 같은 사례품 전달 등의 이유로 초과근무를 해야 한다.

1인 가구가 늘고, 조사 불응률이 높아지면서 ‘요일과 시간대를 바꿔가면서’ 방문하는 것이 업무 요령인데 일별로는 주말이, 시간대로는 저녁이 포함된다.

14일 통계청의 ‘현장조사 및 불응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조사대상 부재 시 ‘평일·휴일, 오전·오후·저녁으로 시간대를 나누어 방문하여 접촉할 방법을 찾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통계조사관들이 매뉴얼에 따라 밤낮없이, 주말을 가리지 않고 조사대상 가구 문을 두드리지만 그에 대한 초과 근무수당은 형편없다.

통계조사관의 초과근무수당은 최대 월 3시간까지만 인정한다. 한 달 3시간을 꽉 채우면 10호봉 기준 4만8000원의 수당을 준다. 이후 추가로 5시간까지는 1.5배로 계산해 하루 휴무를 주는데, 주말에 수시로 대상 가구를 방문하는 것을 따지면 사실상 의미가 없다. 경활조사나 가계동향조사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하고, 대상자가 귀가하기까지 ‘잠복근무’를 하면 하루, 이틀이면 3시간 초과근무를 소진하고 나머지는 개인 시간을 들여 조사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통계조사관들의 설명이다.

통계청은 2015년 ‘현장조사 개선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한 무기계약근로자 처우개선 중기(2016-2020) 계획’에서 조사관의 초과근무수당을 2016년부터 10시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바뀐 건 없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조사관에 대한 대가 없는 노동 강요는 계속되고 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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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목포·광양·순천·여수 올 겨울 가장 추워

14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피어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광주는 전날 오후 올겨울 첫눈이 내렸으며, 대설주의보로 인해 통제됐던 무등산 등산로가 7시30여분만에 해제됐다.2020.12.14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4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피어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광주는 전날 오후 올겨울 첫눈이 내렸으며, 대설주의보로 인해 통제됐던 무등산 등산로가 7시30여분만에 해제됐다.2020.12.14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남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영광 14.6㎝, 무안 해제면 14.1㎝, 신안 압해도 8.3㎝, 장성 상무대 4.8㎝, 목포 3.5㎝, 무안 3.3㎝, 함평 2.3㎝, 진도 1.9㎝다.

전날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함평과 무안 목포, 신안, 장성에는 현재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남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해기차로 눈 구름대로, 전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16일까지 이어져 15㎝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눈과 함께 광주와 전남 지역 수은주도 떨어졌다.

오전 7시 기준 광주는 -5.6도, 전남 고흥 -8.2도·영광 -7.5도·순천 -6.2도·강진 -5.9도·장흥 -5.8도·목포 -5.6도·보성 -5.1도·광양 -4.4도·진도 -4.3도·여수 -4.0도·완도 -3.5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목포, 광양, 순천, 여수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남 해남과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얼어 붙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 안전과 함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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