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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포스터. 2020.09.08. (사진 = 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포스터. 2020.09.08. (사진 = 조직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공연뿐만 아니라 공연계 시상식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파워사다리

8일 공연계에 따르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올해 예정됐던 ‘제9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를 취소하기로 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온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이다. 창작뮤지컬의 응원과 지지 역할을 했던 이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뮤지컬 공연이 대거 취소·축소·연기돼 후보군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시상식은 10월 또는 11월에 열리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 이번에 쉬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일부에서는 작년 시상식이 이전 시상식보다 규모가 줄어든 것 등을 이유로 폐지설도 제기했으나 충무아트센터는 “시상식은 내년에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와 양대 뮤지컬 시상식으로 꼽히는 ‘한국뮤지컬어워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017년 시작한 이 시상식은 매년 초에 열려왔다.

기존에 뮤지컬 시상식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던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가 폐지된 뒤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계를 응원해왔다.

공연 시상식 차질은 세계적인 일이다. 세계적 권위의 ‘제74회 토니상’ 시상식은 당초 지난 6월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브로드웨이 셧다운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으나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국립중앙박물관, 서봉총 재발굴 보고

경북 경주 서봉총에서 발굴된 큰 항아리에는 동물 유체 등이 담긴 그릇들이 들어있다. 신라 왕족이 돌고래, 성게, 복어 등을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경북 경주 서봉총에서 발굴된 큰 항아리에는 동물 유체 등이 담긴 그릇들이 들어있다. 신라 왕족이 돌고래, 성게, 복어 등을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500년 전 신라 왕족이 돌고래, 남생이, 성게, 복어 등을 먹고 제사에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홀짝게임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과 1929년에 조사했던 경북 경주 서봉총을 2016∼2017년 재발굴한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런 연구성과를 7일 발표했다.

서봉총은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에 있는 신라 왕족 무덤 중 하나로 서기 500년 무렵 축조됐다. 먼저 만들어진 북분에 남분이 나란히 붙어 있는 쌍분이다. 무덤 이름은 당시 스웨덴(한자로 서전·瑞典) 황태자가 조사에 참여한 것과 봉황(鳳凰) 장식 금관이 출토된 것을 고려해 서봉총(瑞鳳塚)으로 붙여졌다.

서봉총은 금관을 비롯해 다수의 황금 장신구와 부장품이 출토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지만 일제는 발굴보고서를 간행하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4년 출토품을 가지고 첫 보고서를 간행한데 이어 재발굴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재발굴에서는 무덤 둘레돌(호석·護石) 주변에 큰 항아리를 놓고 무덤 주인에게 음식을 바친 제사 흔적이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총 27개의 제사용 큰 항아리가 발굴됐는데 북분에 10개, 남분에 13개가 있고, 경계가 모호한 것이 4개 있다. 27개의 큰 항아리에서는 종(種)과 부위를 알 수 있는 동물 유체 총 7700점이 확인됐는데 조개류가 1883점, 물고기류가 5700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당시 무덤 주인을 위해 귀한 음식을 여러 개의 큰 항아리에 담아 무덤 둘레돌 주변에 놓고 제사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제사 형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같은 기록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남분에서 발굴된 큰항아리 안에서 조개와 물고기 외에 포유류인 돌고래, 파충류인 남생이, 성게류가 확인됐으며 독을 제거하지 않으면 먹기 어려운 복어도 발견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신라 왕족들이 호화로운 식생활을 즐겼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재발굴은 일제가 밝히지 못한 무덤의 규모와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일제는 북분의 직경을 36.3m로 판단했으나 재발굴 결과 46.7m로 밝혀졌다. 또 돌무지덧널무넘(적석목곽분)의 돌무지는 금관총과 황남대총처럼 나무 기둥으로 가설물을 먼저 세운 뒤 쌓아 올렸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돌무지덧널무덤은 지면 아래에 구덩이를 파고 나무 덧널을 조성한 뒤 돌을 쌓아 올리는 고분 양식이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분석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 BTS의 광고판 앞으로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 News1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 BTS의 광고판 앞으로 길게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파워볼게임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빌보드 ‘핫 100’ 1위(9월5일자) 기록과 관련,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다이너마이트’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457억원, 이와 관련된 화장품, 식료품, 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이러한 수익에 대한 산업 연관 효과를 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총 79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Δ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 Δ한국은행 투입산출표 Δ관세청수출입 무역통계 Δ’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해당 분석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 부문을 제외한 결과다.

아울러, 직접적 매출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장 콘서트가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해 순회공연 매출액을 제외하고 온라인 콘서트 매출액을 적용하는 등,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가 경제적으로도 그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는 것을 예측했는데 그들이 이룬 성과는 예상을 훨씬 넘어섰다”며 “BTS의 음악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일종의 치유제이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긍심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 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국제지수도 상승했다. 지난 2일 유엔(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0 글로벌 혁신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첫 10위권 진입이며, 8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디지털 교도소 같은 신상공개는 위험.. 제도 보완이 급선무”

지난 2008년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범죄자 조두순씨의 출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조씨가 사회에서 버젓이 활보하게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여론이 조성됐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됐다.

그런 가운데 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사진) 경기대 교수는 ‘보호 수용제도’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교수는 “1년에 약 60명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재범을 저지르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을 만큼 관리 제도가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에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면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보호 수용 제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호 수용 제도는 수형자들이 사회로 돌아온 후 치료 목적으로 다시 수용하는 것 등을 말한다.

이 교수는 “예를 들어 아침 정시에 출근하고 저녁 정시에 퇴근해서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는 보수형을 하는 ‘중간 처우 형태의 보호수용’은 충분히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 제도를 신속히 입법하면 조씨 출소 때까지는 적용 가능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본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이 교수는 범죄자의 신상정보 유포를 허락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교수는 현행처럼 ‘성범죄자 E알리미’ 사이트와 우편물 고지를 넘어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커뮤니티에 게재할 수도 있도록 하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최근 논란이 된 ‘디지털 교도소’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얼굴이 마구 공개되면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도 않은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A씨가 이달 3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디지털 교도소는 지난 7월 A씨가 누군가에게 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지인능욕’ 요청했다며 A씨의 얼굴 사진·학교·전공·학번·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에 대해 이 교수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사실 법과 제도가 적용이 잘 안 된다”면서 “처음에는 조두순 하나만 공개한다고 치지만 그게 60명이 되고 100명이 되고 200명이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의 범죄 여부에 관해서는 법이 판단할 문제라고도 했다.

또한 이 교수는 현행 전자발찌에 비해 신상공개는 재범 억제 효과가 입증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저 개인적으로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감시 감독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생활을 매일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이 돼야 한다”면서 “보호감찰관들의 현재 과도한 업무량으로 듬성듬성할 수밖에 없는 관리감독 수준으로는 재범 가능성이 충분히 억제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앵커]

태풍 하이선이 할퀴고 간 울산 곳곳에는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울산시는 피해가 큰 곳 위주로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울산 북구의 한 해안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주민들이 사는 집에서 불과 3m 정도 떨어진 이곳 도로는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파도로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붕괴된 도로 사이에는 콘크리트 파편과 돌덩이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 근방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무너진 전봇대와 파제벽을 교체하고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오늘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곳을 비롯한 울산 곳곳에는 태풍의 상처가 크게 남았는데요.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물이 불어나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이곳도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불어났던 강물이 빠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부터 긴급히 복구를 하고 있는 건데요.

강변에 청소도구를 든 사람들이 가득하고, 곳곳에 살수차와 포크레인 등 장비가 흙더미와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태화강변 전역엔 장비 145대와 시청 공무원 등 인력 1,500여 명이 투입돼 있습니다.

울산시는 아직 침수되어 있는 곳은 통제를 이어가고 있고요.

내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와 위험한 곳을 위주로 긴급 복구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시민들 이용이 많은 선바위교에서 명촌교까지의 태화강 국가하천 구간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태화강 전 구간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은 가급적 둔치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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